"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한다던데, 우리 회사도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요." 최근 이런 질문이 부쩍 늘었습니다. 다만 먼저 분명히 짚어야 할 게 있습니다. 2026년 8월 현재, "어느 기관이 어디로 확정됐다"는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. 지금 나와 있는 건 각 지자체가 "우리 지역은 이 기관을 유치하고 싶다"고 밝힌 희망 리스트뿐입니다.
이 글은 확정 정보가 아니라, 각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유치 희망 현황을 정리한 것입니다. 실제 배치는 정부 발표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.
📌 30초 요약
- 2005년 1차 이전 때 176개 기관 중 153개가 2019년까지 이전 완료, 이번은 그 후속인 2차 이전
- 국토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300~500개를 전수조사 중이며, 지역별로 흩어 배치하기보다 유사 기능 기관을 한 지역에 모으는 "집적배치" 방식을 검토 중
- 지자체마다 원하는 기관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(예: 전북·전남이 농협중앙회를 동시에 희망) 실제 배치는 유치전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
- 2026년 하반기 로드맵 확정, 2027년부터 이전 착수가 정부의 공식 일정
| 지역 | 주요 희망 기관 | 전략 방향 |
|---|---|---|
| 강원 | 의료·바이오·국방·환경 관련 기관 등 33개 | 반도체·바이오·수소 등 7대 전략산업과 연계 |
| 경북 |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,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| 기존 이전 기관과의 산업 연계 |
| 경남 | 기업은행, 한국산업기술진흥원, KOTRA, 한국환경공단, 한국마사회 등 | 중소기업 진흥·친환경 기술·문화관광 연계, 범도민 유치위원회 구성 |
| 부산 | 금융기관 + 해양·첨단산업 관련 기관 | 기존 금융중심지(문현지구)와 시너지 |
| 대구 | 기업은행, 한국산업기술진흥원 | 수년간 기업은행 유치를 우선순위로 추진 |
| 전북 | 국민연금공단 기반 + 한국투자공사, 공제회, 농협중앙회 등 | 제3금융중심지 완성 목표로 금융·자산운용기관 집적 추진 |
| 전남·광주(통합특별시) | 농협중앙회, 수협중앙회, 한국지역난방공사, 한국환경공단 등 44개 | 반도체 팹 투자계획 발표 이후 과학기술 관련 기관 추가, 유치 대상을 40→44개로 확대 |
| 충남 | 기후·에너지·환경 분야 기관 | 석탄화력·철강산업 밀집 특성을 살린 에너지 전환 연계 |
| 충북 | 한국공항공사, 한국지역난방공사, 한국환경공단, 국민체육진흥공단, 기업은행 등 | 청주공항 확장과 연계해 공항공사를 우선순위로 추진 |
| 제주 | 한국마사회, 항공·기후에너지·해양·국제통상 관련 기관 | 말산업·항공 등 지역 산업과 연계, 24개 부서 참여 전담팀 운영 |
공공기관 하나가 옮겨오면 직원과 가족이 함께 이주하면서 주택·교육·의료·상권 수요가 늘어나고, 지역 기업에는 연구용역·물품조달 같은 부수 효과가 따라옵니다. 1차 이전 때는 기관을 지역별로 고르게 나누는 방식이었지만, 이번에는 비슷한 기능의 기관을 한 지역에 모으는 "집적배치"가 기본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어 — 어느 지역이 어떤 산업의 거점이 되느냐를 두고 지자체 간 유치전이 그만큼 더 치열합니다.
국회예산정책처가 1차 이전 공공기관 97개의 2010~202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, 정년퇴직을 제외한 평균 퇴사율이 이전 전 2.66%에서 이전 후 3.11%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국토부도 직원 이탈과 수도권 생활권 의존을 줄이는 것을 2차 이전의 과제로 인식하고 있어, 이번에는 정착지원금·자녀 장학금·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같은 정주 여건 지원이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(예: 춘천시는 이전 기관 임직원 대상 이주 정착지원금·장학금 지원 조례를 마련).
- 2026년 하반기 — 국토부 이전 원칙·로드맵 발표 예정
- 2027년 — 선도기관 중심으로 청사 임차·공동청사 건설 등 실제 이전 착수 예정
- 본인 소속(또는 이직 예정) 기관이 위 표에 언급됐다면,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과 노조 공지를 주기적으로 확인
- 확정 발표가 나오면 해당 지역의 실제 정착 정보(주거·교통·인프라)는 이 시리즈의 나주·원주·부산 편과 같은 방식으로 다룰 예정
제가 다니는 회사(또는 이직 예정 기관)가 이 표에 있으면 확정된 건가요?
아니요, 표에 있는 내용은 모두 지자체가 밝힌 희망 사항입니다. 정부의 최종 확정 발표(2026년 하반기 예정) 전까지는 실제 이전 여부와 지역이 바뀔 수 있습니다.
1차 이전 때는 어떻게 진행됐나요?
2005년 계획이 발표되어 수도권 346개 기관 중 176개가 이전 대상으로 선정됐고, 2014~2017년 집중 시행을 거쳐 2019년까지 153개 기관의 이전이 완료됐습니다. 이번 2차 이전도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, 세부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.
확정 발표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?
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의 공식 발표와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 언론 보도는 지자체의 유치 희망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확정 정보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.
0 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