《자취 빨래·의류관리 실전 시리즈 2편》수건 쉰내 줄이는 법, 자취방에서 수건 냄새가 자꾸 나는 이유와 말리는 습관

 


자취 빨래·의류관리 실전 시리즈 2편

자취하면서 은근히 사람을 제일 짜증 나게 하는 빨래 중 하나가 수건입니다. 방금 빨았는데도 뭔가 덜 개운하고, 샤워하고 얼굴 닦는데 살짝 쉰내가 올라오면 기분이 확 꺾이죠. 더 답답한 건 분명 세탁은 했는데 왜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. 그래서 세제를 바꿔보기도 하고, 섬유유연제를 더 넣어보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수건 냄새는 대체로 빨래를 못 해서가 아니라, 젖은 시간이 길어서 생깁니다. 자취방에서는 수건이 욕실에 오래 걸려 있거나, 빨고 나서도 실내에서 천천히 마르거나, 다른 옷이랑 같이 너무 오래 뭉쳐 있을 때 냄새가 잘 납니다. 결국 핵심은 세제보다 먼저, 수건이 젖어 있는 시간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.

1. 수건 쉰내는 왜 유독 잘 생길까

수건은 원래 물을 많이 머금는 물건이라 냄새가 생기기 쉬운 편입니다. 게다가 샤워 후 젖은 상태로 욕실에 걸려 있으면 습기까지 같이 먹게 됩니다. 겉은 마른 것 같아도 안쪽은 덜 마른 상태가 오래 가는 경우도 많고요. 이 상태가 반복되면 세탁해도 개운하지 않은 냄새가 남기 쉽습니다.

특히 원룸이나 욕실 환기가 약한 집에서는 더 잘 생깁니다. 수건을 여러 번 쓰는 습관, 젖은 수건을 침대나 의자에 걸쳐두는 습관, 빨래하고 세탁기 안에 잠깐 두는 습관도 냄새를 키우는 쪽입니다. 수건 냄새는 갑자기 생긴다기보다, 젖은 상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.

2. 수건 냄새 줄이려면 먼저 이 습관부터 보면 편합니다

복잡하게 하지 말고, 평소에 아래 다섯 가지만 먼저 체크해보면 좋습니다.

체크 포인트 이렇게 하면 편해요 왜 중요한지
젖은 수건 두는 자리 욕실에 오래 두지 말고 펼쳐서 말리기 젖은 채 접히면 냄새가 더 빨리 납니다
세탁 전 보관 젖은 상태로 빨래바구니에 오래 넣지 않기 빨래 전부터 냄새가 배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
세탁 후 꺼내는 시간 끝나면 바로 꺼내 널기 세탁기 안에 오래 두면 금방 꿉꿉해집니다
말리는 간격 수건끼리 붙지 않게 띄워 널기 두꺼운 천이라 바람길이 더 중요합니다
수건 돌리는 주기 너무 많이 모으기 전에 한 번 돌리기 젖은 수건이 쌓일수록 냄새가 쉽게 배입니다

여기서 제일 큰 차이를 만드는 건 두 가지입니다. 젖은 수건을 방치하지 않는 것, 세탁 끝나면 바로 널어주는 것. 별거 아닌데 이 두 가지만 바꿔도 수건 냄새가 꽤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.

3. 수건은 이렇게 말리면 훨씬 덜 냄새 납니다

수건은 티셔츠보다 훨씬 천천히 마르기 때문에 널 때 더 신경 써야 합니다. 대충 반으로 접어 걸어두면 겉만 마르고 안쪽은 축축하게 남아 있기 쉽습니다. 그래서 가능하면 넓게 펴서 널고, 수건끼리 딱 붙지 않게 간격을 두는 편이 좋습니다.

실내건조를 해야 하는 집이라면 선풍기 바람이나 창가 쪽 바람길을 조금이라도 만들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. 세게 틀지 않아도 괜찮고, 공기가 도는 방향만 만들어줘도 체감이 꽤 다릅니다. 수건은 '잘 빨기'보다 '빨리 마르게 하기'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.

4. 자취방에서 현실적으로 하기 쉬운 수건 루틴

수건 관리는 거창하게 할 필요 없습니다. 아래 정도로만 굴려도 꽤 안정적입니다.

상황 이렇게 하면 좋아요 포인트
샤워 직후 사용한 수건을 구겨 두지 말고 펼쳐 걸기 젖은 부분이 한곳에 뭉치지 않게 하기
빨래 모을 때 젖은 수건은 먼저 말렸다가 바구니에 넣기 빨래바구니 전체 냄새도 덜해집니다
세탁하는 날 수건은 너무 몰아넣지 말고 여유 있게 돌리기 헹굼과 탈수가 덜 답답해집니다
건조할 때 가능하면 바람 드는 자리부터 쓰기 두꺼운 빨래일수록 자리 차이가 큽니다

수건은 다른 옷보다 먼저 따로 신경 써야 하는 빨래에 가깝습니다. 냄새가 한 번 배면 계속 찝찝하게 느껴지기 때문에, 안 쌓이게 관리하는 쪽이 훨씬 편합니다.

5. 한눈에 보는 수건 냄새 줄이는 기준

  • 젖은 수건은 구겨 두지 말고 먼저 펼쳐두기
  • 욕실에 오래 두기보다 빨리 마를 자리로 옮기기
  • 세탁기 끝나면 바로 꺼내 널기
  • 수건끼리 붙지 않게 띄워 널기
  • 수건은 너무 많이 모으기 전에 먼저 돌리기

6. 요약

수건 쉰내는 세제를 바꾼다고 바로 해결되기보다, 젖은 시간을 줄일 때 훨씬 빨리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욕실에 오래 걸어두지 않고, 빨래바구니에 젖은 채 넣어두지 않고, 세탁 후 바로 널고, 널 때는 간격을 주는 것. 결국 이 기본이 제일 중요합니다.

자취방 수건 관리는 엄청 부지런해야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. 샤워 후 한 번 펼쳐두고, 빨래 끝나면 바로 널고, 말릴 때 바람길만 조금 신경 쓰면 됩니다. 수건 냄새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면 세제부터 바꾸기 전에, 오늘 수건이 얼마나 오래 젖어 있었는지부터 먼저 보는 게 더 빠를 수 있습니다.

다음 편 예고: 실내건조 빨래 냄새 덜 나게 널는 법(원룸에서 바람길 만드는 현실 팁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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